[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첼시가 끝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최악의 부진에 빠진 첼시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첼시는 "불운하게도 최근 경기 결과와 내용이 좋지 못했으며 남은 시즌 발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라며 경질한 이유를 설명했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새로운 첼시를 건설하기 위해 빌라스-보아스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지난 시즌 FC포르투에서 리그와 UEFA유로파리그를 우승으로 견인하며 '제2의 무리뉴'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팀 성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했다. 무엇보다 노장 선수들과의 불화로 인해 내분 논란에 휩싸였으며 선수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첼시는 우승 경쟁은커녕 리그 5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편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수석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 빌라스-보아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