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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Jr선수권 쇼트프로그램 7위

기사입력 2012.03.02 23:23 / 기사수정 2012.03.02 23: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챔피언' 김해진(15, 과천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 점수(TES) 29.20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22.36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51.56점을 받은 김해진은 출전 선수 31명 중, 7위에 오르며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주니어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오른 것은 김연아(22, 고려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5년에 열린 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8.67점을 받았다. 또한, 그 다음해에 열린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는 60.86점을 받으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ISU공인 점수인 52.26점(2011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호주 브리즈번 대회)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가 2006년에 받은 60.86점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성과를 남겼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베토벤의 달빛'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 스텝이 아웃됐고 직선스텝 도중 살짝 흔들려 레벨2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무난하게 소화한 김해진은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1위는 63.09점을 받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가 차지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미국 주니어 챔피언인 그레이시 골드(16, 미국, 58점)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 러시아)는 56.57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에 따라 메달권은 물론, 5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위인 소트니코바와의 점수 차는 5.01점 차고 4위인 미야하라 사토코(14, 일본, 52.97점)와는 1.41점차에 불과하다.  

김해진은 5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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