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 22)가 올해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7일, 김연아가 한국위원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5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12월에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소녀가장 5명을 추천 받아 후원을 한 바 있다.
이번 후원은 평소 불우한 청소년을 돕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연아가 올해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진행된 것.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서울 성북구와 충청남도 금산에 거주하는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 중 5명을 추천했다. 김연아는 22일에는 성북구, 23일에는 충남 금산으로 직접 찾아가 추천된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천만원씩 총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현장에서 오르골과 사진에 직접 사인해 선물로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는 "재작년에는 전지 훈련으로 인하여 직접 찾아가서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쉽고 미안했기에 이번에는 꼭 직접 가서 학생들을 만나 격려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에게 계속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피해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에는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2011년 5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서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