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황색 돌풍'의 주인공, 제레미 린이 소속팀인 미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시청률 경신에도 일조하고 있다.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닉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닉스의 지난 2경기는 1988~1989시즌 MSG네트워크가 중계방송을 시작한 이후 닉스의 정규시즌 경기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 뉴올리언스 호네츠전과 21일 뉴저지 네츠전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각각 54만 가구가 닉스의 홈경기를 시청했으며, 두 경기 모두 7.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닉스의 홈경기는 1995년 3월 28일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의 NBA 복귀전이다. 이날 조던은 55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신고한 바 있다. 이날 경기의 시청률은 6.78%였다.
또한 닉스 구단은 린이 11일 LA 레이커스에 승리를 거둘 당시 착용했던 사인 유니폼의 경매를 진행한 결과 42,388달러(한화 약 47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날 린은 닉스의 원정 유니폼인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38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낙찰자에게는 오는 23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서 열리는 닉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 초대권 4장이 주어졌다. 린을 직접 만날수 있는 기회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으로부터 시작된 '황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제레미 린 ⓒ ESPN.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