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렌카, 카타르오픈 우승…17연승 행진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가 올 시즌 17연승을 달리며 카타르오픈 정상에 등극했다.

아자렌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탈오픈 결승전에서 사만사 스토서(28, 호주, 세계랭킹 5위)를 2-0(6-1, 6-2)로 완파했다.

전날 열린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6위)와의 경기서 아자렌카는 발목 부상을 당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아자렌카는 '진통제 투혼'을 펼쳐야만 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사만사 스토서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아자렌카는 손쉽게 스토서를 꺾고 17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아자렌카는 스토서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무패로 우위를 보였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한 아자렌카는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랭킹 3위)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3,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10위)를 2-0(6-1, 6-4)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사진 = 빅토리아 아자렌카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