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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네덜란드 선두 아인트호벤 상대로 2골

기사입력 2012.02.20 00:3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흐로닝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리그선두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석현준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 유로보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1/2012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아인트호벤전에서 2골을 터뜨려 소속팀 흐로닝언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석현준은 흐로닝언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한 석현준은 활발한 몸놀림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최강 아인트호벤을 침몰시켰다. 

흐로닝언은 경기 초반부터 아인트호벤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좌우를 활용한 공격과 빠른 패스 전개를 통해 아인트호벤의 숨통을 조였고 전반 29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첫 골의 주인공은 석현준이었다. 석현준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페테르 안데르손과의 원투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흐로닝언은 후반에도 순조롭게 출발했는데 후반 6분 문전을 쇄도하던 레안드루 바쿠나가 가볍게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아인트호벤은 스스로 자멸했다. 후반 11분 아인트호벤 수비수 스타니슬라브 마놀레프가 시뮬레이션 액션에 이은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하자 승부의 추는 급격히 흐로닝언으로 기울었다.

석현준은 흐로닝언의 세 번째 골까지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 29분 안드레아스 이삭손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먼거리에서 장거리 슈팅을 꽂아넣은 것이다. 올 시즌 리그 5호골이었다.

후반 44분 석현준은 홈팬들의 열렬한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고 경기는 흐로닝언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석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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