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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센트럴리그 ③히로시마 도요카프

기사입력 2012.02.10 10:48 / 기사수정 2012.02.10 10:48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퍼시픽리그는 오릭스의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1,2군을 오고 갈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뛸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각 소속팀의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선발진

지난 시즌 히로시마의 선발진은 마에다 켄타, 브라이언 불링톤, 후쿠이 유야를 중심으로 했지만 투수 중과부적으로 시즌 중후반에는 구속들이 떨어지는 좋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올 시즌은 신인 노무라 다스쿠보의 입단과 오오타케 칸이 복귀해 선발진에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는 마에다의 확실한 자리다. 현재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도 몸상태가 좋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선발은 후쿠이 유야가 유력하다. 히로시마의 오노 투수코치는 투구폼을 바꾸는 과정에서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선발 용병 불링톤은 지난 시즌 13승(11패), 방어율 2.42의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기간이 짧아져 패전이 더러 있었으나 올시즌은 간격 조정을 통해 여유있는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4,5,6선발은 오오타케, 노무라, 시노쥰페이가 유력하다. 시노다는 지난 시즌 5승(7패) 4.13의 하위 선발 수준의 기량을 보였으나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선발 로테이션 막차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말한 투수 외에 선발 진입이 유력한 투수로는 2년차 나카무라 쿄헤이, 롱릴리프로 활약하는 이마이 케이스케가 선발 등판 할 가능성도 있다.

☆중계진

히로시마의 중계진은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갈 이마이 케이스케, 역시 같은 보직을 받을 사이토 코키, 이마이 유키 등이 있다. 필승 계투조로는 우메즈 도모히로(7홀드, 3세이브), 키시모토 히데키 (10홀드, 3세이브)와 새로 온 용병 캄 미콜리오가 유력하다. 미콜리오는 미국대학 졸업 이후 곧바로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205cm 장신에서 내려꽂는 변화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원 포인트-릴리프는 좌완 카나마루 마사야, 아오키 타카히로가 있다. 아오키는 지난 시즌 20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주자가 있는 리드 상황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셋업맨은 오노 코치가 이마무라 다케시를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마무리 투수로는 데니스 사파테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투수인 나카카와 카즈히로, 우에노 히로후미는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 혹은 패전상황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선

1 소요기(유)
2 히가시데(2)
3 히로세(우)
4 구리하라(1)
5 스타비노아(좌)
6 바덴(3)
7 마루(아카마츠)(중)
8 이시하라(포)
9 투수

거포 구리하라가 FA를 행사하지 않고 잔류했다. 그러나 타선은 매우 약하다. 꾸준한 성적을 보이는 선수는 히가시데와 타이틀 경쟁을 하는 구리하라다. 히로세와 소요기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히로시는 입단 5년차로 수비, 주루,
타격 모두 성장을 했다는 평가다. 포수 이시하라는 타격형이라기 보단 리드형이기 때문에 타격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

히로시마는 돌아오는 히로세와 소요기가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이다. 히로세는 2010시즌에는 3할을 넘길 정도로 뛰어난 교타자였다. 수비도 좋아 올 시즌에는 풀타임으로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무영에 이은 야구 유학생 신성현

소프트뱅크의 김무영에 이어 유학생으로 입단에 성공한 신성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를 시작, 덕수중학교 시절에는 투수와 내야수를 겸했다. 고교 진학시 쿄토 국제고에 입학해 내야, 외야를 가리지 않고 뛰었다. 고교 통산 30홈런을 기록하며 히로시마의 테스트를 받고 2009년 드래프트 4순위로 입단했다. 1990년생으로 히로시마의 차세대 외야진을 이끌 선두주자로 손꼽히며, 2군에서 통산 131경기 47안타 2홈런 12타점 타율 0.204를 기록했다. 아직 수비 불안으로 당장 1군 진입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2,3시즌 뒤를 기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인트

- 선발과 중계는 여전히 평균
- 아카마츠, 소요기 등 발로 뛰는 준족이 많다.
- 수비와 주루는 훌륭하다.
- 신성현을 비롯 젊은 선수들이 성장중

[사진 = 히로시마 선수들 ⓒ 히로시마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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