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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日야구 관전포인트] 퍼시픽리그 ②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기사입력 2012.02.07 10:59 / 기사수정 2012.02.07 13:2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서영원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훈련을 마치고 다음 주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사실상 실전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퍼시픽리그는 '대한민국 4번타자' 이대호와 소프트뱅크의 김무영이 활동할 예정이다. 김무영은 1군과 2군을 오갈 것이 예상되며 센트럴리그는 임창용이 주전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의 팀별 선발, 중계, 타선 부분에 주목해야 할 점과 각각 강점, 약점을 정리해 간편한 관전 포인트를 게재한다.

선발진

세이부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와쿠이 히데야키, 니시구치 후미야, 마키타 가즈히사는 확정적 상태다. 6선발 중 나머지 3명은 현재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이시이 카즈히사 ,이와오 도시히로, 히라노 마사미츠 ,아오이시, 엔리케 곤잘레스의 경쟁이 되고 있다.

와쿠이는 지난해 방어율 2.93에도 불구하고 9승 12패로 프로 풀타임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에 실패했다. 투고타저 현상이 드러났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팀의 에이스치고는 좋지 못한 성적이었다.

노장 니시구치는 11승 7패 방어율 2.57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니시구치는 지난 시즌 막판 오릭스와 클라이막스 시리즈 3위 경쟁에서 불꽃 투혼을 보여주며 막판 3연승으로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하는 마키타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서 제 2의 와타나베 슌스케라는 별명을 달며 방어율 2.61 5승 7패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마키타의 싱커에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마키타까지 포함 세이부의 3선발은 확정적이다.

세이부의 선발진은 와쿠이의 에이스로서 진면목, 니시구치의 지난해 만큼의 공헌, 마키타의 선발 전향 성공 여부에 운명이 달려있다. 뿐만 아니라 확정적인 3선발 이 외 경쟁 중인 투수들이 개인당 7,8승 정도를 거두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중계

안정화된 선발진에 비해 중계진은 빈약한 편이다. 마키타의 선발 전향과 허명걸의 FA이적에 따른 확실한 중간-마무리가 불안정하다는 것이 문제다. 세이부의 중계진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수혈한 랜디 윌리암스와 사카모토 야타로, 오카모토 아츠시 등이 있다.

랜디 윌리암스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좌완 불펜이 없어 원포인트-릴리프 기용이 잦은 일본 야구에서 꽤나 힘든 중계진 운용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은 영입보다 유출이 많기 때문에 보다 신인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운용할 것이며 벌떼 마운드를 예고한 상태다.

타선

1,카타오카(2)
2,쿠리야마(우)
3,나카시마(유)
4,나카무라(1)
5,벤헤르만(커터)(DH)
6,아사무라(오사키)(좌)
7,아키야마(중)
8,긴지로(포)
9,하라(3)

나카지마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로 막강한 타선을 유지하게 됐다. 1번부터 4번까지는 일본 대표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국구 타자들이다.

관건은 카타오카의 부활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고 타율도 83경기 0.230이었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율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다행히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군계일학 열도정복’ 타격이 터져서 만회가 됐을 뿐 올해는 카타오카의 부활이 절실하다. 

어느 팀이건 마찬가지지만 새로운 용병타자 역시 성적에 중요한 요인이다. 올 시즌 세이부는 내야수인 에스테릭 벤헤르만과 크리스 커터를 영입했다. 도이 마사히로 타격 코치는 “둘은 각각 좌타, 우타로 상대 투수에 따라 지명타자 기용을 바꾸겠다”라며 용병 타자에게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타에는 사카타 료와 히라오 히로히사가 대기한다.

세이부는 종합적으로 타고투저의 팀으로 타선이 어느 정도 터져줄지 투수는 얼마나 잘 막아줄 지가 관건이다. 이대호의 오릭스와 지난 시즌 3위 경쟁을 펼친 바 있는 세이부는 올해도 오릭스와 타격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

-카타오카의 부활로 테이블 세터들의 득점권 진입.
-용병 5 번 타자의 팀 공헌도.
-나카지마-나카무라와 T오카다-이대호의 타격 경쟁
-와쿠이의 기량 회복과 확실한 중계진 발굴

[사진 = 세이부 선수들 ⓒ 세이부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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