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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매닝, 제 46회 슈퍼볼 MVP 선정…'생애 2번째'

기사입력 2012.02.06 13:03 / 기사수정 2012.02.06 13: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제 46회 슈퍼볼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슈퍼볼 MVP로 선정됐다.

매닝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스타디움서 열린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제 46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팀의 21-17 역전승을 이끌며 생애 두 번째 슈퍼볼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매닝은 이날 터치다운패스 1개를 곁들이며 40번의 패스를 시도, 30번을 성공시키는 등 총 296 패싱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단 한개도 없었다.

매닝은 2008년 슈퍼볼에서도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자이언츠는 와이드리시버 플렉시코 버레스의 멋진 리시빙으로 뉴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뉴잉글랜드는 정규시즌에서 16전 전승을 기록한 강팀이었다.

이로써 매닝은 이날 맞대결을 펼친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 테리 브래드쇼, 바트 스타, 조 몬태나와 함께 2회 이상의 슈퍼볼 MVP를 거머쥔 5인 중 한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몬태나의 경우는 무려 3회의 슈퍼볼 MVP를 차지한 단 한명의 선수다.

AP 통신에 따르면 매닝은 MVP 수상 직후 "어디에 있건 슈퍼볼 우승은 정말 기분 좋다"며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고 서로를 믿었다. 함께한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매닝은 정규 시즌에서도 4쿼터에서 6차례의 결승 드라이브를 이끈 바 있다. 특히 매닝은 팀이 7승 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를 이끄는 등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다시 한번 거듭났다.

한편 매닝은 제 46회 슈퍼볼을 포함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9개의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면서 단 1개의 인터셉션만을 허용하는 등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여왔다.

[사진=일라이 매닝 ⓒ NFL.COM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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