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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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김명호 전 교수, "재심 청구하겠다"

기사입력 2012.02.02 17:34

이준학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 스틸컷 ⓒ 아우라 픽쳐스(자료사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복직을 위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관객수 동원 200만명을 넘어 흥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2일 저녁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석궁 사건'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명호 전 교수는 1995년 대입 본고사 오류를 지적한 뒤 재임용에 탈락해 교수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1, 2심에 패소한 뒤 2007년 석궁을 들고 재판장의 자택을 찾았고, 이후 법원에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이유로 4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다시 '석궁 사건'과 재판 과정에 대한 갑론을박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이상호 기자와 만난 김 전 교수는 당시 사건 상황과 법원 판결을 직접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법개혁을 주장하며 "법원장과 검사장급 간부를 투표로 뽑아야 한다"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18일에 개봉한 뒤 관객 200만명 동원을 넘어 '제2의 도가니'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부러진 화살'은 김 교수의 범행에 고의가 없었고 사건 증거가 조작됐지만 사법부가 보복성 판결을 내린 것으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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