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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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프로농구 형세…6위권 싸움 흥미진진

기사입력 2012.01.31 08:10 / 기사수정 2012.01.31 08:1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시즌 막바지 프로농구 형세는 어떻게 될까.

올스타전이 끝나고 팀당 12~1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부의 독주체제와 KGC의 약진 그리고 삼성의 몰락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시작 막판 프로농구 형세는 어떻게 될까.

정규리그 1위는 사실상 동부로 굳혀진 상황이다. 동부는 2위 KGC와 5.5게임 차로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주성, 윤호영, 로드벤슨의 트윈타워가 여전히 건재하고 이광재도 복귀하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1위 자리는 동부가 지킬 전망이다. 2위 KGC는 동부를 잡기엔 경기차가 너무 벌어졌지만 KT에게 추격당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2위까지 4강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돌아온 크리스 다니엘스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3~5위팀인 KT, KCC, 전자랜드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굳힌 상황이다. KT는 KGC와 3게임 차이로 2위 진입을 위해 끝까지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대체용병 후보로 제리드 페이머스가 한국에 입국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거쳐 기존의 로드로 갈지 페이머스로 교체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용병교체는 2위 순위싸움의 변수가 될 확률이 높다. KCC와 전자랜드는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팀을 운영할 전망이다.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6위싸움이다. 6위 모비스는 18승 24패로 7위 SK에 2.5게임차 8위 LG에 3게임차로 앞서있다. 함지훈 복귀 전까지 6위권을 유지한다는 당초의 계획이 성공한 것이다. 함지훈이 복귀한다면 모비스는 단숨에 강팀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SK, LG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SK는 김선형, LG는 문태영을 앞세워서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한편 상승세의 오리온스도 기적을 노리고있다. 윌리엄스, 최진수, 김동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오리온스는 희박하지만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서울삼성은 다음시즌을 준비해야할 시점이다. 이미 플레이오프는 물건너간 상황이고 이승준도 팀을 옮겨야만 한다. 확실히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다음시즌은 더 암울해질 수 있다.

[사진=김선형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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