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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부활' KEPCO, LIG 완파 '2연승'

기사입력 2012.01.26 20:29 / 기사수정 2012.01.26 20: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서재덕이 살아난 수원 KEPCO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EPCO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12득점 공격성공률 64.70%를 기록한 '수퍼 루키' 서재덕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이하 LIG)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9-2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KEPCO는 2연승과 더불어 3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을 1점차로 좁혔다. 반면 LIG는 또다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막판까지 팽팽하던 1세트는 집중력에서 앞선 KEPCO가 따냈다. KEPCO는 1세트 22-22에서 안젤코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방신봉의 블로킹이 터지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원포인트 블로커로 방신봉을 투입한 신춘삼 감독의 '신의 한 수'가 맞아떨어진 순간이었다.

KEPCO는 2세트 초반부터 LIG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중반 이후 18-1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간 KEPCO는 24-17에서 방신봉의 속공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양 팀은 3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가며 접전을 펼쳤다. 이번에도 KEPCO의 집중력이 빛났다. KEPCO는 3세트 27-27 듀스 상황에서 안젤코의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경기를 끝냈다.

KEPCO는 안젤코(17점)-서재덕(12점)의 '좌우 쌍포'가 효과적인 공격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지난 3경기에서 공격성공률 30%대로 부진했던 서재덕은 이날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캡틴' 방신봉(7점 공격성공률 71.42%)은 1세트 24-22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 끝내기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등 적재적소에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신춘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레프트 임시형과 센터 하경민도 각각 9득점에 60%대의 공격성공률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IG는 김요한-페피치의 '좌우 쌍포'와 센터 김철홍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2세트까지 상대의 두 배가 넘는 범실을 기록한데다 1, 3세트 막판 승부처에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사진=KEPCO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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