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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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SK맨' 글로버, ML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2.01.23 17:09 / 기사수정 2012.01.23 17:4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전직 SK맨' 글로버가 빅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MLB.COM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는 2009시즌부터 3년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게리 글로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버는 팀의 스프링캠프에도 초대받았다.

글로버는 2009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3년간 SK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6경기에 출장 22승 1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으로 활약,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7승 6패 평균자책점 4.24로 부진, 결국 SK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바 있다.  

글로버는 1999년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08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치며 통산 263경기에 출장 29승 26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06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국민타자' 이승엽(현 삼성 라이온스)과 함께 뛰기도 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글로버를 비롯, 필라델피아의 주전 외야수로 뛰었던 애런 로완드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스프링캠프에도 초대받았다. 이 명단에는 투수 채드 고딘, 내야수 테리 티피 등이 포함됐다. SK를 떠난 글로버가 빅리그에서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리 글로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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