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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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김기수, "대인기피증에 반신마비까지" 눈물의 심경고백

기사입력 2012.01.14 21:2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기수가 최근 강제추행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 1월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준강제추행 혐의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김기수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김기수는 무죄 판결에 대해 "홀가분하고 뭔가를 털어놓는다는 기분이다. 행복하다"고 입을 열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2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을 받고 눈시울을 붉히며 "대인기피증 심해져서. 솔직히 말하면 반신이 마비돼 왼쪽이 아예 안 움직였다. 스트레스 많이 받다 보니까"라고 전했다.

또 "수입이 없다 보니까 쌀이 없어서 어머니가 애지중지 아끼던 예물과 그동안 받았던 트로피 밑에 있는 금을 긁어서 쌀을 사먹은 적도 있다"면서 힘들었던 그간의 2년을 회상했다.

김기수는 마지막으로 2012년 새해 소망에 대해 "예능인으로서 한 발자국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 저 김기수 받아들여 달라"고 말하며 힘찬 각오를 보였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10년 4월 음주 상태에서 남자작곡가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2년간의 법정다툼을 벌여 왔다.

[사진=김기수 ⓒ 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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