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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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감독 "패했지만 굉장히 좋은 경기 했다"

기사입력 2012.01.12 22: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팀의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KEPCO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19-25, 14-25, 26-24, 25-22, 13-15)으로 아쉽게 패했다.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세트의 경우도 우리가 계속 리드하다가 템포를 놓치니 뒤집어졌다"며 "삼성과 대한항공 같은 팀은 가진 자의 여유다.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아직 KEPCO는 고기를 덜 먹어본 팀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3, 4세트에 나와 좋은 활약을 펼친 세터 최일규에 대해서는 "최일규가 잘 해줘야 한다. 김상기가 오래 뛰면 좋은데 아직 힘이 딸리는 모습이다. 오늘 못 이겨서 그렇지 굉장히 좋은 경기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일규 세터가 머리쓴다고 잘 썼다. 안젤코를 줬어야 하는데 서재덕과 분배시키다가 엇박자가 났다. 그런 부분에서 공부를 해서 다음번에 좋은 경기 펼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춘삼 감독은 "세터의 선택을 탓할 수는 없다. 오늘 승점 1점을 번 것이 수확이다"며 "지난 3라운드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하지만 오늘 임시형이 빠진 상태에서도 이정도로 해줬다는게 그래도 다행이다.

더불어 박준범의 복귀 시점에 대해 "4라운드 중반 정도로 본다"고 밝힌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춘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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