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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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오랜만에 배구하니 너무 기분 좋다"

기사입력 2012.01.11 2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국가대표 센터' 이선규가 복귀전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이선규의 블로킹 3개 포함 6득점의 활약이 더해져 상무신협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의 완승을 거뒀다.

이선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오늘과 같은 기분으로 배구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다"며 "오랜만에 배구하니까 너무 기분 좋다. 쉬는 동안 선수들이나 감독님께 너무 죄송스러웠다. 일단 복귀했으니 마음에 부담감이 없어서, 또 오늘 깔끔하게 이겨서 두 배로 기분 좋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때 어떤 느낌이었냐는 질문에 "운동하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쉬었다"며 "경기 뛸 때 몰랐던 것을 많이 느꼈다. 특히 선수들이 배구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얼른 선수들과 하나되어 운동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선규는 부상 기간 동안 '루키' 최민호가 공백을 잘 메워준 것에 대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내 자리를 많이 메워줘서 고마웠다. 또 (최)민호가 잘해줘서 내가 푹 쉬고 복귀할 수 있었다. 민호와 (윤)봉우, (한)상길이한테 고맙고 또 미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선규는 "(하종화)감독님은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주면서 또 선수가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더십을 발휘하신다"며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다는 팀이 승리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잘하면 그 선수들이 뛰는건 당연하다고 본다"며 "나도 그 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하게 되므로 선의의 경쟁은 팀에 매우 중요한것 같다. 또 현대는 항상 센터가 넘쳤던 팀이다. 센터들끼리 선의의 경쟁이 있었기 떄문에 현대의 센터진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이선규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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