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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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트레이드, 내게 기회라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2.01.11 21: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강산 기자]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임동규는 트레이드가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부터 투입된 임동규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가 더해져 상무신협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의 완승을 거뒀다.

임동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버스 탈 때부터 조금 기분이 묘했다"며 "기회가 오면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워낙 잘해주셨다. 또 현대캐피탈이 강팀이다보니 적응하는데는 무리가 없을것 같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점심을 먹다가 이경석 감독님이 부르셔서 갔더니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셨다"며 "감독님이 '좋은팀 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 좀 섭섭하기도 했지만 현대에 오게 된건 나에게 기회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에서 첫 경기를 치른 느낌에 대해서는 "리시브는 괜찮았던것 같다. 다만 블로킹 부분에서 센터와 조금 더 호흡을 맞춰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규는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백업선수들의 몫이 정말 중요하다"며 "지금 현대캐피탈은 백업과 주전의 경계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선의의 경쟁을 하다 보면 내가 못해도 동료들이 도와준다는 느낌으로 할 수 있으니 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임동규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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