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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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예인 "한류 때문에 운동했다", '몸짱' 영향 실감

기사입력 2012.01.05 14:45 / 기사수정 2013.10.01 19:17

백종모 기자


▲남성 배우 노출신이 '몸짱 신'으로 한류 영향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한류 붐이 일본 연예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일본 여성지 '죠세지신(여성자신)'에 따르면, 가토 게이스케라는 일본 배우가 최근 "한류 스타의 영향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23세의 젊은 나이인 가토는 배우 출신이지만,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고 당시 젝스키스의 'COME BACK'을 리메이크한 곡을 부르기도 했다.

이 배우는 휴일이면 신오쿠보 한류 거리를 찾거나 한류 잡지를 읽는 등 한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키 183cm에 체중 68kg로 마른 체형이었으나, 최근 다부진 체구로 변모했다.

이미 한류는 일본에 '몸짱'이라는 신조어까지 전파시켰다.



▲일본에 몸짱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킨 정다연

일부 한류 매체에서 '몸짱'이라는 단어를 근육질의 한류 스타를 수식하는 용어로 쓰기 시작했고, 이런 남성 배우의 노출신을 '몸짱 신'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몸짱이라는 신조어는 '몸짱 다이어트'로 일본에서 유명세를 탄 정다연이나, '몸짱 미시족'으로 일본에서 활동했던 배우 황신혜 등의 영향으로 남녀 구분 없이 한류 스타의 외모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런 '몸짱' 영향은 가토 게이스케와 같은 연예인의 경우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류스타와 같은 몸매를 얻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도입해 남녀 모두 기초 대사를 높이고 지방 연소가 쉬운 몸을 만드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2PM이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다른 일본 남성 아이돌과 팔 굵기가 비교 돼 웃음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2PM은 겸손하게 웃음으로 대응했지만, 상대방은 자존심에 자극을 받진 않았을까.

연예인들에게까지 나타나고 있는 '몸짱' 영향 때문이라도, 해외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연예인들은 더욱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사진 = 택연, 정다연 ⓒ KBS '드림하이' , 정다연닷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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