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12시즌을 위한 외국인투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새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2)과 총액 30만 달러(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루이지애나 태생의 유먼은 미국 프로야구(MLB) 출신 좌완 선발 요원이다. 195㎝ 100㎏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구속 150km의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한다. 특히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한 바 있는 유먼은 2011시즌 독립리그(롱아일랜드)와 대만리그 (라미고), 도미니카 윈터리그(아길라스)에서 각각 활약하며 17승 3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특히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올해의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유먼은 MLB 통산 21경기에 출장 3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고 있다.
유먼은 롯데 구단과 계약 직후 "우선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롯데는 훌륭한 팬을 가진 최고 인기 구단이라 들었다. 빨리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WBC를 통해 한국 야구가 매우 경쟁력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시즌은 나에게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며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훈련해서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2010년부터 활약한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와도 총액 44만 달러(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34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사도스키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등판, 140.1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투수 구성을 모두 마친 롯데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쉐인 유먼, 라이언 사도스키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