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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1위 동부에게 역전승

기사입력 2011.12.31 10:52 / 기사수정 2011.12.31 10:5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전자랜드가 1위팀 동부를 꺾었다.

전자랜드가 30일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동부와의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74-7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동부의 페이스였다. 동부는 트리플 타워의 높이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신기성을 필두로 허버트힐과 주태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김주성과 로드벤슨 윤호영을 상대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동부의 윤호영은 문태종을 상대로 1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초반을 리드했다.

하지만 노련한 팀 전자랜드는 역시 4쿼터에 강했다. 52-60으로 4쿼터를 맞이한 전자랜드는 타이트한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를 압박했다. 동부는 4쿼터 시작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전자랜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동부에는 로드벤슨이 있었다. 동부의 벤슨은 원맨쇼를 펼치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휘저었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주태수를 5반칙 퇴장으로 코트에서 나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이현호가 결정적인 활약을 해냈다. 이현호는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첫 역전을 이끌어 냈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벤슨이 계속 골밑을 휘저으며 리드를 뺏기기도 했지만 정병국의 득점과 해결사 문태종의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전자랜드는 2점차로 앞서가게 됐다. 다음 공격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한 동부는 파울을 범하며 문태종에게 자유투를 내줬고 문태종은 이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은 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주태수도 경기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10득점 5리바운드 2어시트를 기록했다. 신기성은 8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훌륭한 활약을 펼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부의 로드벤슨은 22득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이번시즌 동부전 3연패를 끊었고 시즌 16승째를 기록하며 5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한편 동부는 4연승을 마감하며 26승 7패를 기록했다.

[사진 = 신기성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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