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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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오재영의 무거워진 어깨

기사입력 2011.12.28 07:59 / 기사수정 2011.12.28 07:59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2012시즌엔 오재영이 불펜의 중심이 돼야 한다.

넥센 좌완 계투 오재영의 다음시즌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지난시즌 송신영과 박준수등 든든한 고참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덧 불펜을 이끌어야 할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오재영은 넥센에서 주로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였다. 2011시즌 그는 64경기에 등판해서 43 1/3이닝을 던져 3.5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한경기당 1이닝을 채 던지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임무는 원포인트 릴리프 혹은 길어야 한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송신영의 이적 이후 그의 비중은 커졌다. 그리고 그는 역할을 잘 해냈다. 2012시즌에는 오재영이 시즌 초반부터 넥센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 노련한 마정길이 있지만 구위가 예전같지 않고 이보근은 불펜의 에이스로는 조금 모자라다. 오재영이 중심을 잡아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는 2004년 팀의 우승에 공헌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때만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지만 불펜의 에이스는 10승 투수 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다. 오재영이 2012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넥센의 운명이 바뀔수도 있다.

[사진 = 오재영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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