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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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맨유, 존스-영마저 이탈 '비상'

기사입력 2011.12.22 09: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부상병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 부상 소식이 날아들었다. 핵심 선수인 필 존스와 애슐리 영이 풀럼과 경기서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서 열린 풀럼과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서 루이스 나니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같은 시각 스토크 시티를 격파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선두 탈환을 넘보고 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대니 웰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화력 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는 풀럼전 대승에 마냥 기뻐할 수만 없게 됐다. 승리의 대가는 부상 선수 추가라는 너무나도 큰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 가뜩이나 맨유는 치차리토와 톰 클레벌리를 비롯해 안데르송, 네마냐 비디치, 대런 플래처, 하파엘, 파비우, 마이클 오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 선수가 속출한 상황이라 더욱 뼈아팠다.

풀럼전에서 맨유는 그동안 팀을 받쳐주고 이끌던 존스와 영을 동시에 잃게 됐다. 존스는 경기 초반 클린트 뎀프시의 팔꿈치에 턱을 부딪쳐 고통을 호소했다. 존스는 한동안 참고 경기를 뛰었으나 전반 20분 교체 의사를 밝히며 영과 교체됐다.

그러나 존스와 교체된 영도 얼마 뛰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영은 후반 13분 딕슨 에투후와 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박지성과 교체돼 38분 출전에 그쳤다.

경기 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존스와 영의 부상이 가볍지 않음을 나타냈다. 퍼거슨은 "존스는 내일 X-레이를 찍게 될 것이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도 "존스는 광대뼈 골절로 보인다. 약 6주간 결장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영에 대해서도 퍼거슨은 "풀럼은 경기 내내 공격적이었다. 그로 인해 영이 부상을 입게 됐고 아마도 2~3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맨유는 퀸즈 파크 레인전스전서 발을 다친 리오 퍼디난드가 오는 27일 위건 애슬레틱을 상대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혀 계속된 부상 속출에 신음하고 있다.

[사진 = 필 존스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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