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7.27 08:53 / 기사수정 2004.07.27 08:53
우즈벡의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벌어진 아시안 컵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가 전 대회 준우승국 사우디를 물리치며 한 장 남았던 8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었다.
26일 청두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사우디의 경기, 앞선 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사우디였지만 이라크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기사회생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진행되지 않앗다.
대체로 공격의 주도권은 이라크가 쥐고 있었고 22살의 신예공격수 모하메드(Emad Mohammed)는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사우디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후반 6분 파한(Razzaq Farhan)의 패스를 이어받은 알크람(Nashat Akram)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이라크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6분뒤 수비수 몬타샤리(Hamad Al Montashari)가 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을 불씨를 살려나가던 사우디였지만 결국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두지 않은 후반 41분, 이라크의 마흐모드(Younis Mahmoud)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예선통과의 꿈을 접어야 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를 우즈벡에게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던 이라크는 남은 두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2승1패로 우즈벡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우즈벡과 투르크의 경기 장면, 사진출처:http://www.asiancup2004.com)
같은 시각 충칭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는 교체투입되어 들어간 카시모프(Mirdjalal Kasimov)가 후반13분 터트린 결승골에 힙입은 우즈벡이 승리를 낚았다. 우즈벡은 예선전에서 예상외의 3연승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조 1위를 차지한 우즈벡은 7월30일 청두에서 A조 2위를 차지한 바레인과 맡붙게 되었고 2위의 이라크는 같은날 베이징에서 홈팀 중국과 4강진출을 겨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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