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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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빠담' 정우성,"당신 만난 순간, 나 살고 싶어졌어"

기사입력 2011.12.20 08:33 / 기사수정 2011.12.20 09:2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강칠(정우성 분)이 지나(한지민 분)를 사랑하게 되면서, 격렬한 삶의 의지를 느꼈다.

지난 19일 방송한 '빠담빠담' 5회에서는 강칠은 버킷 리스트를 지나와 하나씩 이뤄냈다. 기차타기, 동물원가기, 동물 만져보기 등을 행하며 보여준 강칠의 어린아이 같은 순박한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함과 동시에 애틋한 마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처음으로 행복함을 맛보게 된 강칠은 지나에게 자신이 살아온 지난 16년 세월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강칠은 지나에게 "만약 내가 내 인생을 보상받을 수 있다면, 얼마를 받아야 될까요? 사람들이 나를 범죄자라고 무시한 대가는 돈으로 치면 얼마를 받아야 될까요? 우리 엄마가 자식이 전 과자라서, 남들한테 당당하지 못한 값은 대체 돈으론 얼마나 될까요?"라며 머뭇거리던 그는 "내가 당신 같은 괜찮은 여잘 보고도 사귀자는 말도 못하는 걸 만약 돈으로 치면 그게 대체 얼마나 될까요?"라고 말을 건넸다.

더불어 무서운 것과 두려운 것을 물어보는 지나의 질문에 그는 "무서운 건 사람이고… 두려운 것 또한 사람이네요"라고 말해 지난날 사람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억울한 한 남자의 삶이 지나를 만나서 빛을 보았네요"라며 "이제 막 삶의 희망을 보기 시작한 강칠에게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지난날 강칠이 감당해내야 했던 삶의 무게와 이제 막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한 그에게 내려진 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것이다.

살고 싶을 때 죽고, 죽고 싶을 때 살아나는 기이한 운명을 가진 한 남자의 사랑과 기적 이야기를 담은 '빠담빠담'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우성-한지민 ⓒ MI]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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