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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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편대 맹활약'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단독 3위'

기사입력 2011.12.18 17:59 / 기사수정 2011.12.18 18: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49점을 합작한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와 김혜진, 나혜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패 탈출과 더불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6-6에서 미아의 연속 후위공격 2개를 묶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흥국생명은 24-22에서 김혜진의 이동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2세트 12-12에서 흥국생명은 나혜원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상대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은 빛났다. 24-21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속공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12-12에서 미아가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을 연이어 터뜨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점대에 들어서며 흥국생명은 한 때 23-22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  24-23에서 상대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미아(22득점)-김혜진(12득점)-나혜원(15득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쉴새없이 흔들었다. 특히 적재적소에 터진 나혜원의 서브득점과 세터 김사니의 고른 공격 분배는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29득점)-박정아(15득점)의 쌍포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특히 고비에서 서브리시브와 2단 연결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연승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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