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최근 오승환 선수가 투심을 장착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과연 오승환 선수의 투심 장착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우선 전형적인 포심 위주의 윽박지르는 레파토리에서 한계를 느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러한 생각을 가장 굳혔던 때는 어쩌면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인 소프트 뱅크와의 일전에서 였을지도 모르겠는데요.1차전에서 맞붙었을 때 자신의 포심을 커트 커트하다가 결국에는 가운데로 몰리는 공을 쳐내는 일본 타자들을 보면서 자신의 포심 경쟁력에 투심을 더해야된다는 생각을 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조금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하여 투심 레파토리를 장착했을 가능성인데요. MLB 최고의 현역&역대 마무리인 마리아노 리베라 선수 역시 데뷔 직후에는 전형적인 포심을 기반으로 한 파워피쳐였는데요. 이후 현재 자신의 주무기인 '커터'로 우회 한 이후 커터만을 던지면서 603세이브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도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커터와 투심은 무빙볼로써 타자의 방망이에 맞았을 때 땅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포심보다 더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승환 선수가 과연 어떤 이유 때문에 투심을 장착하는 것일지, 또 이 투심이 내년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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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