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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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 43득점…KEPCO, LIG손보 꺾고 단독 2위 수성

기사입력 2011.12.11 16: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원조 괴물' 안젤코가 이끌고 있는 KEPCO가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수성했다.

KEPCO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LIG손해보험에 3-1(21-25, 25-23, 25-23, 25-22)로 역전승했다.

승점 28점을 기록한 KEPCO는 3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LIG손보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3승 10패로 6위에 머물렀다.

안젤코는 홀로 3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루키' 서재덕과 방신봉도 각각 17점과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IG손보는 김요한이 37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페피치가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LIG손보는 김요한과 조성철, 그리고 임동규의 공격으로 KEPCO를 압도했다. 21-19로 앞서있던 LIG손보는 김요한이 안젤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조성철의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낸 LIG손보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내준 KEPCO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21-21에서 안젤코의 백어텍 공격과 LIG손보의 세터 김영래의 오버네트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의 저울추는 KEPCO쪽으로 기울어졌다.

LIG손보는 임동규의 퀵오픈으로 23-24까지 추격했지만 김영래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3-23의 상황에서 LIG손보는 조성철의 뼈아픈 공격 범실이 나왔다. 듀스를 만들기 위해 김요한의 백어텍을 시도했지만 서재덕의 블로킹에 차단되며 3세트도 KEPCO가 가져갔다.

KEPCO는 4세트 22-21에서 방신봉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재덕과 안젤코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KEPCO는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사진 = KEPCO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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