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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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캡틴 슈트렐러 "맨유전 1~2% 기회 살리겠다"

기사입력 2011.12.07 10:41 / 기사수정 2011.12.07 10: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호가 활약하고 있는 FC바젤의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인 마르코 슈트렐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트렐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에겐 승리에 대한 압박감이 심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이번 경기에 신중하게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젤은 8일 새벽 스위스에 위치한 세인트 야콥-파크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맨유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바젤과 맨유가 속해 있는 C조에선 벤피카가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젤은 16강행을 위해 맨유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렸던 2차전에서 양 팀은 3-3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슈트렐러는 당시 2차전을 회상하며 "당시 맨유가 2-0으로 앞서 있을 때 그들은 우리를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면서 "그 경기 이후 맨유는 다신 우릴 쉽게 보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어 "맨유는 우리가 좋은 팀이란 걸 알고 있을 것이고 이번 경기서 중압감을 잘 극복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맨유가 경기의 99퍼센트를 지배하겠지만 나머지 1~2퍼센트에서 분명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약세인 바젤은 찬스를 잘 살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맨유가 승점 9점, 바젤이 승점 8점으로 나란히 조 2,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티켓의 행방이 가려진다. 특히 이번 경기는 박주호와 박지성 간의 '코리안 더비'로 한국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16강 진출의 기회를 잡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 = 마르코 슈텔러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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