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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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스포츠' 야구, 어떤 기록들이 있을까

기사입력 2011.12.01 08:12 / 기사수정 2011.12.01 08:1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기록이 있기에 프로야구는 더 재미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어떤 종목보다도 야구에서는 기록을 중시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기록들을 계산한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는것도 재미있지만 기록을 보는 것 역시 프로야구의 한 재미이다. 그렇다면 한국프로야구엔 어떤 기록들이 있을까?

최다연승기록은 SK가 가지고 있다. SK는 2009년 22연승이라는 놀라운 신기록을 세웠다. 2위 기록은 삼성의 16연승. 반면 삼미는 85년 18연패를 기록하며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홈경기 최다연패기록은 청보의 14연패고 원정경기 최다연패기록은 삼미의 21연패이다. 아이러니하게 연승기록과 연패기록은 모두 인천연고의 구단이 가지고 있다.

한편 홈경기 연승기록은 의외로 쌍방울이 가지고 있다. 약체팀의 대명사였던 쌍방울은 당시 '야신' 김성근 감독의 지도아래 돌풍을 일으키며 홈경기 17연승 기록을 세웠다. 원정경기 최다연승 기록은 빙그레의 15연승이다.

타격부문으로 넘어가면 역대 최고타율은 82년 백인천(MBC)이 세운 0.412의 기록이다. 이 기록은 야구가 발전하면서 앞으로 깨질 확률이 더욱 희박하게 됐다. 반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중 역대 최저타율은 86년 권두조(청보)가 세운 0.162의 타율이다. 이승엽(삼성)은 2003년 56개의 홈런을 쳐내며 시즌 최다 홈런기록을 가지고 있고 2000년 박경완(현대)은 4연타속 홈런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호세(롯데), 최기문(롯데), 서동욱(LG)는 한경기에서 좌우타석 홈런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투수부문에서는 한시즌 30승을 기록한 투수도 있다. 바로 '너구리' 장명부(삼미)인데 이 역시나 백인천의 타율기록과 함께 영원히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명부는 그 시즌 36경기를 완투하며 26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최다 완투승 기록을 세웠고 427 1/3이닝이라는 믿기지 않는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85년 한시즌 25패를 기록하며 최다패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류택현(LG)는 2004년 85경기를 출장하며 최다출장 기록을 가지고 잇고 김현욱은 97년 구원으로 20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투수부문 최고령 기록은 송진우(한화)의 독무대이다. 송진우는 최고령 승리투수, 완투승, 완봉승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의 전설 선동열은 93년 0.78의 놀라운 방어율로 다시 깨지기 힘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진 = 송진우, 선동열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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