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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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 우승자 현재 모습, 사회 각 계층서 활약중

기사입력 2011.11.28 11:22 / 기사수정 2011.11.28 11:2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KBS 1TV '도전 골든벨'이 600회를 맞이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600회를 총결산하는 의미로 그동안 골든벨을 울린 82명과 아름다운 도전을 펼친 최후의 1인까지 역대 영광의 얼굴 100명이 모여 다시 골든벨 모자를 썼다.

지난 1999년 9대 골든벨을 울렸던 중학교도 중퇴한 소위 '문제아'였던 김수영은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많은 비판 속에서도 그녀는 연세대 영문학과 경영학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이후 스무 살 최연소 기자로 '2000년 최고 인터넷 기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세포가 발견됐고 충격받은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 2005년 무작정 런던행 비행기표를 끊고 한국을 떠나며 세계 도전을 시작했다. 런던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2007년부터 세계 매출 1위 기업(2008년 포춘지 선정) 로열더치쉘 영국 본사에 입사해 2011년 4월까지 연 800만 달러의 매출을 책임지는 카테고리매니저로 근무했다.

또 이날 참석한 역대 골든벨 참가자 중에는 검사, 경찰, 의사, 교사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52대 골든벨을 울린 김은정(24)씨는 입사 고비 때마다 도전 골든벨 경험을 어필해 한국가스공사 최연소 입사자로 출연해 관심을 받았으며, 2008년 최후의 2인으로 살아 남았던 권혁민(22)씨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휴학한 채, 트로트가수로 데뷔해 자신의 곡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윤시윤, 'UV' 등이 출연해 함께 자리를 빛냈으며, 골든벨 제작진과 100인의 600회 출연자는 산간 오지 학교에 책을 기증하는 프로젝트인 '골든벨 도서관'을 마련해 도서 벽지의 학생들의 꿈을 후원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도전 골든벨 ⓒ KBS]

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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