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17
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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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7.04 06:54 / 기사수정 2004.07.04 06:54

정근영 기자


너희가 선수라면, 똥파리는 새다! - 그대들 이름은 3류, 만세고 태권도부

변변한 성적 한 번 못 거두는 3류 팀으로 전락한 전통의 고교 강호 만세고 태권도부. 좌우로 정렬조차도 못하는 팀 전력으로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 대회 예선 통과는 상상할 수도 없는 노릇.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녕 발 벗고 뛰는 건 부원들이 아니라 석교장과 고감독, 주장 민규 뿐이다. 이윽고 깜깜했던 이들의 눈앞에 50년 만세고 태권도부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일대 사건이 터진다.

금 넘어 오는 놈들은 다 죽어! - 광안 대첩의 혈전

하교 길 만원 버스 안. 만세고 주먹대장 용객과 그 일당은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 꼴통 정대는 다른 아이들이 버스 뒤쪽으로 못 넘어오게 버스 바닥에 금을 긋는다. 운동도,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태권도부는 그만 금을 밟아 버리고, 용객 일당에게 처절하게 두들겨 맞는다. 광안 대교 위에서 모조리 전사했다(?)하여 일명 광안대첩. 태권도부 전원은 병원으로 후송되고, 용객 일당은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우리도 선수다! - 용객 일당과 발레리노 석봉, 어린이도장 관장 충근의 윈윈 전략

운동할 선수들이 없는 만세고 태권도부는 해체될 위기에 처하고, 용객 일당은 전원 퇴학이라는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만세고 태권도부의 부활을 꿈꿔왔던 석교장은 용객 일당의 실력을 높이 사고, 묘책을 짜낸다. 용객 일당이 태권도부에 가입해 예선전만 통과해 주면 퇴학을 면해 주겠다는 것. 만세고 태권도부는 용객 일당의 가입으로 활기를 띠고, 어린이 태권도장 관장인 충근을 감독으로, 발레리노 석봉을 선수로 영입하여 만세고 최고의 올스타 팀을 꾸린다. 정통 태권도 문법을 조금씩 비켜간 그들은 오로지 승리를 위해 그들만의 전술을 펼치는데.....


이번에 말이 많아질 영화같다. 왜 하필 주연배우가 가수 신화의 김동완이냐,
이 영화 망할것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가수도 진정한 영화배우가 사람들을 놀래켜줬으면 좋겠다, 라는 등등 여러 의견들이있지만,
이 영화, 고생 많이 하면서 찍은 영화같다.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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