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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벤치에서 우승의 기쁨

기사입력 2007.11.12 02:01 / 기사수정 2007.11.12 02:0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최태욱이 또 다시 출전 기회를 놓쳤다.

11일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최태욱은 또 다시 출전 기회를 놓친 채 팀의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지난 시즌까지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올 시즌 포항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K-리그에 복귀한 최태욱은 기존의 명성에 비해 11경기 출전에만 출전하며 예전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포항 벤치 멤버로 전략했다.

벤치 멤버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최태욱은 지난 10월 20일 경남 FC와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 된 이후 최근 3경기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팀의 1년 농사를 결정짓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자신의 입지가 더욱 더 좁아진 것을 또 다시 확인했다.

아쉬운 점은 최태욱이 11일 챔피언 결정 2차전을 앞두고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 된 선수명단에서는 선발 출전 선수로 포함되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최태욱 특유의 스피드와 상대 수비 라인 틈새로 공격을 펼쳐 팀의 우승에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파리아스 감독은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한 선발에서 최태욱의 이름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고, 최태욱의 자리에는 슈벵크가 대신해 올라 있었다. 슈벵크가 이날 경기에서 선제 골을 터트렸다는 점은 최태욱을 더욱 더 아쉽게 했다.

올 시즌 11경기 출장에 1득점 1도움에 그치는 경기 기록을 세운 최태욱이 올 시즌 팀 우승의 기쁨을 그라운드에서 함께 나누지는 못했지만, FA컵 결승 2경기와 다음 시즌에서 최태욱의 빠른 발은 포항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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