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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바레즈, "내가 올 시즌 도움왕이라고!"

기사입력 2007.10.29 03:06 / 기사수정 2007.10.29 03:0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따바레즈가 올 시즌 도움왕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포항의 따바레즈는 28일 오후 울산시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준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황재원의 선취골을 도우면서 포항 승리의 원동력 역할을 해냈다. 이 골을 바탕으로 포항은 이광재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울산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따바레즈는 경기초반부터 울산의 김영삼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바레즈가 포항 공격의 핵심이자 플레이메이커이기 때문에 따바레즈가 집중 견제를 당하자 포항의 공격을 풀리지 않기 시작했다.

따바레즈가 침묵해 있는 동안 포항은 울산의 파상공세에 밀려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등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따바레즈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포항의 세트플레이 찬스가 나면 어김없이 따바레즈가 자신의 장기인 정교한 킥력을 과시면서 울산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따바레즈는 전반 34분 세트플레이상황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황재원의 머리에 공을 갖다 주어 귀중한 선취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자신이 도움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시켰다. 이렇게 포항은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 놓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따바레즈는 공수를 가리지 않고 박원재, 슈뱅크 등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포항의 조직력을 뽐냈다.

이렇게 포항 승리의 원동력 역할을 해내고 있는 따바레즈가 과연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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