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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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프로야구 'FA 대박' 누구 누구 있나

기사입력 2011.11.07 07:43 / 기사수정 2011.11.07 07:44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2011 프로야구가 막이 내리고 이제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각팀은 현재의 전력유지와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와 훈련 그리고 FA계약에 힘쓰게 된다. FA는 프로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일반계약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년(대졸8년)동안 꾸준하게 활약해야 하고 이후에도 자신의 가치가 충분해야만 FA계약을 끌어낼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FA제도는 다소 폐쇠적이다. 타구단의 FA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이것도 완화된 규정이다. 사실상 이전F제도(전년도 연봉 300%+선수1명 또는 전년도 연봉 450%)에서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FA이적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올시즌 FA시장엔 역대 최다인 28명의 선수가 FA자격을 얻었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에 FA 선수 승인을 신청해야 한고 KBO는 마감 다음날인 9일 FA승인 선수를 공시하게 된다. 이 중 최대어는 단연 이대호이고 정대현, 이택근, 정재훈등 올시즌 FA시장은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역대 'FA대박' 계약사례는 누가 있을까?

한국프로야구에서 최고금액에 FA계약을 한 선수는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헤라클레스' 심정수다. 심정수는 총 4년에 옵션 포함 60억이라는 천문학적 액수에 계약했다. 하지만 심정수는 기대이하의 활약으로 대부분의 옵션을 채우지 못하며 실질수령금액은 50억 정도로 추정된다. 역대 2위 계약사례는 '스나이퍼' 장성호로 원소속팀 KIA와 4년간 42억에 계약했다.

3위는 박명환이다. 박명환은 2007년 잠실라이벌인 두산에서 LG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4년간 40억원에 계약했다.박명환은 입단 첫해 10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최악의 부진으로 4승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1승을 거두는데 3억이 들었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며 역대 최악의 FA계약 중 하나로 꼽힌다.

4위는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박진만이다. 삼성은 같은해 영입한 심정수에게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박진만 영입 이후 내야수비가 강화되며 2005,2006년 연속 우승을 거뒀다. 5위는 이호준으로 2008년 SK와 4년간 34억원에 계약했다.

한편 송진우는 2000년 3년간 7억원, 2003년 3년간 18억원 2006년 2년간 14억원에 계약하며 역대 최다 FA계약 선수다.

[사진=심정수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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