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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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월드컵대회서 독일에 0-3 완패

기사입력 2011.11.05 12:44 / 기사수정 2011.11.05 12:4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주전 세터가 빠진 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 독일에 완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5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2011' B조 독일과의 경기에수 0-3(20-25, 16-25, 15-25)으로 완패했다. 전날 세르비아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표팀은 국내 리그 일정과 겹쳐 선수들의 차출이 순조롭지 못했다. 결국, 연습 기간은 이틀 밖에 되지 않았고 조직력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부터 서브리시브 난조로 김연경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를 펼쳤다. 레프트로 투입된 박정아는 서브리시브에 고전하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한국의 리시브 난조는 2,3세트까지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양산시청 소속의 정지윤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세트플레이 실종은 물론, 공격수들의 장점도 전혀 드러나지 못했다.

한국은 올해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강' 러시아를 꺾으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최악의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집요한 목적타 서브에 무너진 한국은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김연경은 홀로 12득점을 올렸고 김희진은 7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독일과의 상대전적에서 16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 김희진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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