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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 반드시 서로를 잡아야 한다.

기사입력 2007.09.21 18:54 / 기사수정 2007.09.21 18:5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인천과 수원. 그야말로 혈전이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2라운드 주말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인천은 최근 8기 무패행진(4승 4무)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수원도 지난 15일 광주 상무와의 K-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비기긴 했지만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인천으로서는 반드시 수원을 잡아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수 있다. 인천이 잡아야하는 수원도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선두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날 서로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혈전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인천은 FC 서울과의 FA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4강진출에 성공해 팀 분위기가 절정인 인천으로서는 수원전이 더욱 기다려질 뿐이다.

◆ 인천, 서울에 이어 수원도 잡을까? 
= 인천은 지난 18일 FA컵 8강전에서 서울에 2-1 승리를 거두며 4강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나 내용면에서 인천이 완벽하게 거둔 승리였다. 당시 경기에서 서울은 인천의 강한 미드필더 싸움에 밀려 수비라인에서 공격라인까지 찔러주는 전술로 밖에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좀처럼 미드필더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고 볼 점유율도 인천에 크게 뒤쳐져 있었다. 이러 하듯이 인천의 경기력은 하늘을 찌를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인천의 상대는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는 수원 삼성.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김남일, 조원희등 경고누적으로 지난 광주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이관우, 백지훈 등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도 충분해 인천으로 서는 조금 힘들어 보이기도 하는 상대이다.

인천이 지난 서울전처럼의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수원을 잡고 승리의 달콤함을 맛볼수 있을것이다. 전방에 데얀이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려줄 준비를 하고 있고 특급조커 박재현도 경기에 출전할 가능 성이 높아 수원전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 수원,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 챙기겠다.
= 수원으로서는 지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가 뼈아플 것이다. 광주전을 끝으로 포항과의 홈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수원은 나머지 경기가 모두 원정 경기이다. 이번에 맞붙을 인천과 더불어 울산, 경남, 대전 등 상대하기 어려운 팀들만 남아 있어 선두 탈환이 더욱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이날 경기에는 김남일, 조원희 등이 지난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정지를 받은 뒤에 얻은 출전 기회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우위로 수원 미드필드에 한층 더 힘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공격에는 안정환이 부활포를 기다리고 있고 하태균, 에두, 신영록 등 골을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있어 기대가 더욱 크다.

더욱이 수원이 인천 창단 이후로 한번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패한적이 없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만하다. 더욱이 최근 2경기 연속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 5경기 연속 무패를 거두고 있다는 점은 수원에게 희망이 더욱 더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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