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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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KS 맞대결'…삼성-SK 누가 유리한가

기사입력 2011.10.25 09:47 / 기사수정 2011.10.25 09:47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결전의 날이 밝았다.
 
삼성과 SK는 25일 대구 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확보했고 SK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했다. 반면 SK는 KIA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롯데와 플레이오프까지 총 9경기를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당도한 상태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는 매치업부터가 눈길을 끈다. 양팀은 작년에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무대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지난 해에는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었던 SK가 삼성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둬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이 기다리는 입장이다. 따라서 삼성 입장에서는 '작년의 설욕'을 위해서라도 SK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다.
 
우선 삼성은 철옹성 같은 중간계투에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 확고한 마무리 오승환을 필두로 안지만, 정현욱, 권혁, 권오준, 정인욱 등 누구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다. 특히 오승환은 올해 47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부문 아시아신기록 타이를 달성한 바 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라는 대형타자가 버티고 있다. 0.340의 타율에 30홈런을 기록해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SK의 전력도 결코 만만치 않다. SK도 '철벽 불펜'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걸출한 투수들이 많은 투수 왕국이다. 정대현, 정우람, 엄정욱은 물론 박희수 역시 신인답지 않은 호투가 연이어지며 준플레이오프부터 SK의 승리를 책임져왔다.
 
SK 타선에는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버티고 있다. 그는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타석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시리즈 대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SK 선수들은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완승을 거뒀던 삼성전 자신감이 도사리고 있다. 역으로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경계해야 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난 해의 악몽'이다. 지난 해 김성근 전 감독이 이끌던 SK는 삼성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삼성은 시리즈 내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과연 삼성이 작년의 악몽을 털어내며 새로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 그렇지 않으면 SK가 불굴의 의지로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킬 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삼성 라이온스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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