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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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5년연속 KS행, SK 왕조 언제까지 이어질까

기사입력 2011.10.24 11:29 / 기사수정 2011.10.24 11:30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오늘 박정권 선수의 투런 홈런 두방을 앞세워서 5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와이번스는 보면 볼 수록 신기한 팀입니다. 매 시즌 악재를 만나거나 시즌 중간에 전력 하락 요인이 분명한데도 결과를 보면 결국에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최근 4시즌동안 우승3번 준우승 1번을 기록하며 여러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한국 프로야구는 '한시즌동안 8팀이 열심히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 SK가 우승하는 스포츠라는 말을 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올시즌은 2009년만큼이나 SK에게 악재가 많은 한해였습니다. 우선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베테랑 포수 박경완 선수는 부상으로 이탈하여 시즌아웃되었고, 팀의 1선발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전력에서 제외시키며 페넌트 레이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에 2선발 외국인 용병 글로버 역시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가을야구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뛰고있는 주전 중 대부분들은 시즌 중 부상으로 장기간을 이탈하였습니다. 여기에 SK의 우승을 이끌던 주전 유격수 나주환 선수는 입대를하며 확연한 전력 하락을 보여주었지만 역시나 한국시리즈에 삼성 라이온스의 파트너는 SK 와이번스가 되었습니다.

 SK는 '왕조'라 불릴만한 성적을 낸 지난 5년간 제대로된 외부영입 없이 이러한 결과를 내왔습니다. 투자라고는 우승 이후 논공행상으로 선수들의 연봉을 높여주고 자팀 FA만을 잡으며 계속된 부상과 우승 후유증을 이겨내며 계속해서 성적을 내왔습니다. 무엇보다 SK에서는 고비용으로 영입한 외부영입 선수들이 아닌 저비용으로 타팀에서 버려지다 시피한 선수들이 꽃을 피운 경우가 많습니다. 안치용-최동수-박진만 등 타팀에서는 전력외였지만 SK로 와서 꽃을 피우며 올시즌 SK의 가을야구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SK 고유의 승부욕, 경쟁구도, 그리고 정신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었던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은 SK를 떠났지만, 현 수장인 이만수 감독대행이 이를 유지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색깔의 야구를 펼친다면 분명 SK 왕조는 더 오랜시간 유지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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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K 와이번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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