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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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러스 공수 맹활약' 텍사스, WS 2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21 13:54 / 기사수정 2011.10.21 13: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텍사스는 고비마다 나온 엘비스 앤드러스의 호수비, 9회초 조쉬 해밀턴과 마이클 영의 연속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서 상대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6.2이닝 동안 4피안타에 2볼넷 4탈삼진 포함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7회까지 하미에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와 콜비 루이스(텍사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며 양 팀이 무득점 행진을 계속했다. 
 
선취점은 7회가 되서야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데이비드 프리스와 닉 푼토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1차전 대타 결승타의 주인공 앨런 크레익이 또다시 대타로 등장, 2경기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텍사스의 뒷심은 무서웠다. 9회초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의 안타, 앤드러스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으며 상대 마무리투수 제이슨 모트를 강판시켰다. 이어 해밀턴과  영이 착실한 팀배팅을 보이며 연속 희생 플라이로 2득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이어지는 9회말을 무사히 넘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텍사스는 선발 루이스에 이어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와 마이크 아담스가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스는 9회말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유격수 앤드러스는 위기마다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추가실점을 막아냈고 9회초 팀 역전의 발판이 된 2루타를 기록, 2차전의 영웅이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가르시아는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마무리투수 제이슨 모트는 9회초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기록,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이 중단됐다. 1차전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기록했던 앨런 크레익은 이날 경기서도 7회 대타로 나와 선취점을 올리는 안타를 기록,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간의 3차전은 23일 오전 9시 5분 텍사스 볼파크알링턴서 열린다. 텍사스는 3차전 선발투수로 맷 해리슨을 예고했고 세인트루이스는 카일 로쉬를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MLB.COM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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