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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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당한 주도비치,"루니에 대한 징계, 부당해"

기사입력 2011.10.17 12:52 / 기사수정 2011.10.17 12: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난 유로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웨인 루니에게 가격당한 몬테네그로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가 루니에 대한 징계에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 매체 미러풋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주도비치가 "난 루니에 대한 UEFA(유럽축구연맹)의 징계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루니의 징계에 대한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주도비치는 지난 8일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루니에게 가격당했다.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루니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고 유럽축구연맹 측으로 부터 UEFA 주관대회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징계로 루니는 유로 2012본선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뛰지 못하게 되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주도비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루니는 단지 그 순간에 이성을 잃었을 뿐이었다"며 루니의 행동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히면서 "이후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고 바로 내게 사과했다"며 루니의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 이후 상처가 부풀어 오르긴 했지만 타박상은 없었고 정신적 충격도 없었다"며 자신의 몸 상태엔 별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현지에선 이러한 주도비치의 발언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루니는 FA의 공식서한 등을 통해 UEFA측이 징계수위를 낮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도비치의 발언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루니에게 좋은 지원사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주도비치를 가격한 웨인루니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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