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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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e스포츠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기사입력 2007.08.13 09:03 / 기사수정 2007.08.13 09:0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와 국내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한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www.estars-seoul.org)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스타크래프트 256강전에서는 르까프 오즈 이제동(저그)이 삼성전자 칸 허영무(프로토스)를 2 대 1로 힘겹게 물리치고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이제동은 256강부터 결승까지 총 8경기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상금 2천만원을 차지했다. 

게임음악회와 패션쇼 등 다양한 게임관련 문화행사도 열렸다. 게임의상을 활용한 게임패션쇼는 마치 게임 속 등장 인물들이 실제 세계로 튀어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실감나는 쇼를 펼쳤다. 게임음악회에는 인기가수 바비킴과 리쌍, 부가킹스 등이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세계적인 팀들의 참가로 관심을 모은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는 스웨덴의 프나틱이 중국의 X7-Hacker를 제압하고 상금 2만 달러를 가져갔다. 프나틱은 결승 1라운드를 내주는 등 초반 한때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 여유를 되찾으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9~12일 4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인터넷 곰TV, 네이버, 프리챌과 함께 케이블 Xports를 통해 국내에 중계되어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해외권에서는 GIGA (유럽권), gotfrag (영어권), Sina, Tom (이상 중화권) 등을 통해 전세계에 경기실황이 생중계되었다. 또 블룸버그, CNN, 싱가포르 Animax(애니맥스),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 홍콩 스타TV 등이 행사현장을 취재하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한편 세계 최초로 시행된 무선 인터넷 지하철 ‘e-트레인’을 운영하는 등 최고의 IT도시, 게임 종주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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