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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1년 204억 계약할 것"…김하성, '내야 보강' 필요한 시애틀과 또 연결됐다

기사입력 2025.01.08 19:49 / 기사수정 2025.01.08 19:49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7회초 다저스 스미스의 내야 땅볼 때 1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에서 다저스 1루주자 프리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7회초 다저스 스미스의 내야 땅볼 때 1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에서 다저스 1루주자 프리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FA)이 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연결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7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남은 상위 9명의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주릭슨 프로파, 제프 호프먼, 태너 스콧, 잭 플래허티, 앤서니 산탄데르,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와 함께 김하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시애틀과 1년 1400만 달러(약 20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A 시장이 열렸을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모두 김하성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보였지만, 두 팀 모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재결합을 배제할 순 없으나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에즈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해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애틀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김하성 혼자서 지난해 전체 21위의 공격력을 보여준 팀을 바로잡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김하성은 풀타임으로 3루수 또는 2루수로 뛸 수 있는 엘리트 수비수다. J.P. 크로포드가 지키는 유격수 자리도 맡을 수 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 운영 사장이 남은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를 펼친 후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를 펼친 후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그라운드로 도열하며 쉴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그라운드로 도열하며 쉴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시애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내야 보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혜성(다저스) 영입전에서도 밀리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김혜성을 놓친 시애틀로선 김하성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 "최근 몇 년 동안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에도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뛰어난 선발과 불펜에 비해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베테랑 타자의 반등을 믿을 수도 있지만, 타자를 1~2명 충원해야 한다"며 "FA 내야수 김하성이 2루수 또는 3루수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시애틀에 꼭 필요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2023년만큼 하진 못해도 기존 내야수 라이언 블리스, 딜런 무어보단 나은 공격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가 건강하다는 게 증명된다면 시애틀은 다음 오프시즌에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시애틀이 순위 경쟁을 하지 않으면 김하성이 다가오는 여름에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4회초 1사 1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1년부터 4년간 빅리그 통산 540경기 1725타수 418안타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조금 일찍 시즌을 끝냈다.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21경기 403타수 149안타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

2024시즌 종료 후 800만 달러(약 116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김하성은 '자유의 몸'이 됐다. 시애틀을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 내야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과 연결됐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파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파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3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1회초 무사 1,3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은 여전히 매력적인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 현재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는데, 김하성을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김혜성과 알렉스 브레그먼은 FA 시장에 남은 최고의 유격수와 3루수이기도 하지만, 팀이 해당 포지션에서 뛰길 원한다면 가장 좋은 2루수이기도 하다"며 김하성이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선택의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는 가운데, 김하성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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