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31 02:00 / 기사수정 2007.07.31 02:00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기자] 베어벡호가 2007 아시안컵 3위의 성적을 거두고 30일 귀국했다.
입국한 한국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들이었다. 아시안컵에서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베어벡 감독의 자진 사퇴에 대한 것들이었다. 특히 베어벡 감독의 사퇴에 대해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부분의 선수는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은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이 반성해야 할 점이라면서 아쉬워해 베어벡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지도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이천수는 아드보카트 감독 때보다 베어벡 감독이 지휘를 했을 때가 더 훌륭했다면서 베어벡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고 이번 아시안컵에 새롭게 참가한 젊은 선수들 모두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새롭게 많은 것들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배울 것이 더 많은데 베어벡 감독이 사퇴를 표명해 아쉬움이 클 뿐이라며 당황해 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오범석, 김치우, 강민수 등 이번 아시안컵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들은 모두 베어벡 감독이 새롭게 국가대표팀으로 발굴해 내면서 한국 축구 미래에 가능성을 봤지만 발굴해낸 베어벡 감독이 사퇴를 하면서 아쉬움이 컸다.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 베어벡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퇴의사를 확고히 지켰다.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활약을 해내며 만족했으나 아시안컵 우승을 해내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세대교체 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선수들이나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사고 있다.
허회원 기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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