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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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부부 남편, 유서 읽고 '눈물 펑펑' 쏟았다…"아이 낳고 고생만" (이혼숙려캠프)[종합]

기사입력 2024.12.06 0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본능부부 남편이 유서를 쓰고 읽으며 눈물을 흘렸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출연 부부들과 함께 MC 진태현, 박하선이 유서를 쓰고 읽는 시간을 가졌다.

심리극 전문가는 이날 유서 작성이 법적 효력이 있다고 설명했고, 출연 부부 세 커플과 MC들은 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폭군부부 아내는 "제 인생 마지막에 가장 떠오르는 사람을 토대로 써 내려간 것 같다"고 말했고, 채무부부 아내는 시작부터 눈물을 흘렸다. 본능부부 남편은 "집사람한테 보낸다는 생각으로 적다 보니까 감당이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심리극 전문가는 "한분씩 자기 유서를 읽고, 배우자는 추모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능부부 남편은 유서를 읽으며 "부족한 나를 믿고 이날 이때까지 아이들 낳고 키우며 고생만 했지. 후회와 미련이 많이 남네. 당신을 너무 힘들게 한 건 아닌지. 또 너무 외롭게 하는건 아닌지. 미안하고 고마워. 그래도 날 사랑해준 당신이 있어 세월을 버텨왔던 것 같다"며 오열했다.

본능부부 아내는 "신기하고 놀라웠다. 저렇게 펑펑 우는 걸 보여준 적 없어서 적잖이 놀라긴 했지만 나를 많이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본능부부 남편은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아이들 잘 키워낼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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