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과의 연애 시절을 언급했다.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꿈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할 때쯤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연예계 활동으로) 돈을 잘 모아서 (유학 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사진을 공부하기 위한 유학을 꿈꿨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더니 고현정은 "인생이 뜻한 대로 안 되더라"며 웃더니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됐다.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그래서 올인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유재석을 빵 터지게 했다. 유학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홀랑 빠졌다"는 고현정에게 새신랑 조세호는 "연애를 하면 하늘의 색깔이 바뀐다"고 공감했다.
이에 고현정은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연애할 때 엔도르핀이라고 하지 않냐. 그때는 그런 단어도 없었다"며 "밤을 새면서도 일을 하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제가 애들을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고 말문을 열어 이혼 후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2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한편, 고현정은 인기의 절정이었던 1993년 3살 연상의 신세계그룹 장남 정용진과 2년여간의 열애 끝 1995년에 결혼해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남 1녀를 얻었으나 2003년 이혼했고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