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아이유가 투어의 마지막 공연까지 마무리한 후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아이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IU TV] 마지막피날레를, 나랑피워볼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9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5만 관객과 함께 한 아이유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비하인드.
무려 100번 째 단독 공연인 동시에 첫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아이유는 "자기 전에 마스크 쓰고 잤다. 비염인들이 쓰는 입테이프 두 장 붙이고 그위에 마스크 쓰고 거기에 가습기 90%로 해놓고 정글 속에서 잤다"라며 공연 전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화창한 날씨 아래 무사히 마지막 공연을 마친 아이유는 "지금은 사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다리에 감각이 없고 목은 정말 끝났다. 그래도 아무 상관 없다. 난 이제 투어가 끝났으니까"라며 해방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난 이제 콜라도 마실 수 있어. 이제 잘 때 마스크도 안해. 가습기도 안틀어도 돼. 꿉꿉해 죽는 줄 알았는데"라며 공연을 위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 가끔 회식할 때마다 '나 저 콜라 한잔만 마시고 싶다. 한 잔만 마시면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참았다. 어쨌든 무사히 아무도 안 다치고 끝나서 다행이고, 우리 스태프 분들도 한 분 한 분 너무 고생하셨다"라며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주변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투어 콘서트의 선물 '망원경'에 대해 "자기만 아는 승리일지라도 한순간 한순간 승리감을 맛보길 바란다"라며 의미를 밝혔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는 저한테는 진짜 큰일이어서 '작은 승리'라고 하기엔 저 한사람의 인생에서 너무 큰 승리였다. 겸손하고 착하게 살겠다. 이틀 동안 비가 안왔으니 그것만으로도 하늘에게, 날씨의 신께 감사하다"라며 투어를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지금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