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브라]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풀백변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스토크 시티전과 노리치 시티전 두차레 리그경기를 비롯해 이번시즌 발렌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입니다.
지난시즌 파비우와 하파엘의 부상결장으로 임시 방편으로 발렌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하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한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계속해서 발렌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바로 발렌시아가 워낙 수비력면에서 밀리지 않는 탓에 측면 수비수 로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떡 벌어진 어깨와 비교적 건장한 상위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고 몸싸움도 밀리 않으면서 완벽한 풀백으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죠.
파트리스 에브라로 거의 걱정거리가 없어진 왼쪽 측면 수비와는 달리 오랫동안 게리 네빌의 노쇠화와 함께 존 오셔, 웨스트 브라운, 파비우, 하파엘 등 많은 선수들을 실험해 왔던 오른쪽 풀백 자리지만 최근 발렌시아가 잘 적응을 하면서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맨유입니다.
이러한 발렌시아의 풀백변신을 두고 영국현지 언론에선 윙어들이 넘쳐나는 맨유에서 발렌시아가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려 풀백으로 전환됐다는 좋지 않은 평들도 나오고 있지만 축구팬들 대부분은 "발렌시아, 풀백 잘 어울리는 듯", "워낙에 수비력이 좋으니 수비도 잘 한다"는 등 좋은 반응들을 잇달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백으로 완벽 변신한 발렌시아의 활약,
이 정도면 아예 수비수로 보직 전환해도 문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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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토니오발렌시아 (C) 더 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