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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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해결사' 김상현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1.10.05 09:41 / 기사수정 2011.10.05 09:41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상현이 호쾌한 장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4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정규 시즌 3연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기남이 중전안타를 치며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이후 3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뽑아냈으나 KIA는 6회까지 적시타가 나오질 않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김상현.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김상현이 7번 신종길이 밥상을 차리고 나가자 6회 차일목 타석에서 대신 나섰다.
 
전병두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한 김상현은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1루 주자 신종길은 빠른 발을 이용해 홈으로 파고들었고 김상현 역시 2루에 안착했다.
 
4번 타자인 최희섭이 빠진 KIA의 중심타자 가운데 9월부터 현재까지 제몫을 하고 있는 선수는 그나마 김상현이었다. 9,10월 타율 0.375를 기록하고 있는 김상현은 9월 이후 13경기에서 8개의 타점을 올렸고 팀에 꼭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  
 
아쉬운 대목은 역시 홈런 수다. 올스타전부터 현재까지 단 4개의 홈런만 쳤을 뿐이다. 
 
전반기를 1위로 마쳤던 KIA는 후반기 승률이 단 0.409에 그치고 있다. 롯데,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후반기에 단 1승만 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끝나면 하루 휴식 이후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3,4위 팀인 KIA와 SK는 투수력을 최대한 비축해놔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타자들의 활약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관건이다. 

KIA의 경우 이범호의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고 최희섭의 실전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상현의 해결사 본능이 더욱 절실하다.   
 
[사진 = 김상현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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