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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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페이지] ‘주급 1억’ 데 헤아, 2200원 도너츠에 울다

기사입력 2011.10.04 18:42 / 기사수정 2011.10.04 18:42

안승우 기자


 [반 데 헤아] 일명 ‘도너츠 먹튀’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선수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달 30일, 데 헤아는 영국의 테스코 매장에서 돈을 내지 않고 도너츠 한 개를 가지고 나오다 경비에게 붙잡혔는데요.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축구 팬들은 주급으로 1억이나 받는 선수가 도너츠 하나를 훔쳤다는 사실에 포복절도하며 조롱을 일삼았습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에 지갑을 가지러 나갔다가 붙잡혔는데,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만나 해명했고 그 문제는 일단락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툰 영어 때문에 팀원들과의 호흡에도 애를 먹었었고, 해당 직원의 진술까지 더해져 다행히 데 헤아는 억울한 루머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데 헤아의 해명을 듣고 나서도 테스코는 애초의 규정대로 ‘테스코 3개월 출입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 헤아가 이 소식을 전해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테스코의 이러한 조치에 격분한 데 헤아가 테스코 매장 하나를 사버리는 게 아니냐며 웃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 데 헤아 ⓒ 미러 풋볼 홈페이지 캡처] 

 

 



안승우 기자 seungwoo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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