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3 13:39 / 기사수정 2011.10.03 13:39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최악의 벤클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어제LG와 두산 경기에 나왔던 벤치 클리어링은 생각보다 더 크게 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확실히 오재원 선수가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전 타석에서도 몸쪽으로 공이 왔었기 때문이죠.
이택근 선수가 뛰어오는 것 까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먼저 몸을 밀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말로써 제지를 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었거든요. 때문에 작은 소동으로 끝날 수 있었을 벤치 클리어링이 너무 커져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반면, 이렇게 커져버린 상황에서 두산의 용덕한 선수와LG의 최고참 이병규 선수의 행동은 상당히 올바른 행동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택근 선수가 밀치면서 상당히 과격해질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음에도 이병규 선수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선수들을 달래는 모습이었고 용덕한 선수도 흥분한 오재원 선수를 선수들과 멀찌감치 떨어뜨려서 말리는 모습은 참 대단했습니다.
다만 일부 선수들의 끝까지 흥분한 모습은 조금 아쉬웠지만 현장의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LG와 두산 팬 분들도 각자의 선수들의 모습과 타 팀의 선수들의 모습에 실망하고 아쉽다는 의견을 많이 올리시더군요.
다만, 일부 팬들은 요점을 흐리고 맹목적으로 비난만 하는 모습에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의 볼거리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막상 보니 그리 기분이 좋진 않았던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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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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